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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박지현 “조국·정경심 사과해야” / 윤석열 취임식 만찬장 논란 / 문 대통령 마지막 간담회

2022-04-25 4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누가 조국 전 장관 부부를 언급했나요?<br> <br>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인데요. <br> <br>자녀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, 김인철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면서 조국 전 장관의 사과가 먼저라고 했습니다. <br><br>[박지현 /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<br>"우리가 국민 앞에 떳떳하려면, 또 국민의힘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이 문제를 묵인할 수 없습니다. 대법원은 동양대 표창장, 6개 인턴·활동 확인서를 허위라고 판결한 만큼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는 사과를 해야 합니다." <br><br>Q. 조 전 장관도 곧바로 응답을 했다면서요?<br><br>조 전 장관은 SNS에 "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과를 표명했다"며 "또 사과하라고 하신다면, 몇 백 번이고 사과하겠다"고 말했는데요. <br> <br>그러면서 "(같은 잣대로)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를 검증해주길 소망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><br>Q. 오늘 글을 보니까요, "교수 부모가 제공한 인턴 기회를 갖지 못했던 분들께 송구하다"고 말하던데요. 표창장은 위조됐고, 인턴 이력은 허위라는 대법원 판결 후에 사과한 적이 있었나요?<br><br>대법원 판결 당일인 지난 1월 27일 SNS에 올린 글을 보면 '고통스럽다, '가족의 시련은 저희가 감당하겠다', '송구하고 감사하다'고 했는데요. <br> <br>사과보단 '고통', '시련'에 방점이 찍혀 있었습니다. <br> <br>앞서 법무부장관 후보자 시절 사과는 이런 수준이었습니다. <br><br>[조국 /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(2019년 8월)]<br>"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." <br> <br>[조국 /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(2019년 9월)]<br>"(딸이) 혜택을 입었던 점에 대해서는 제가 반성합니다." <br> <br>[조국 /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(2019년 9월)]<br>"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한 점이 있었습니다." <br><br>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오늘 "조국 전 장관의 사과 말씀에 감사드린다"고 화답했지만 "포괄적인 사과가 아니라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위법 사항에 대한 명확한 사과가 필요했다"는 자신의 요구가 과연 조 전 장관 사과에 담겼는지는 의문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대통령 취임식이 보름 정도 남았는데 만찬장이 논란이에요. <br><br>네, 당선인은 다음달 10일 취임식을 마치고 외교사절 등 귀빈을 초청해 만찬을 열 예정인데요, 장소가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혈세 낭비라며 맹비난했습니다. <br><br>[조오섭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어제)]<br>"멀쩡한 청와대 영빈관을 놔두고 굳이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어 고급호텔에서 초호화 만찬을 열 계획입니다. 민생보다 '대통령이 먼저인 나라'를 선언하는 셈입니다." <br><br>Q. 그동안은 관례적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했죠.<br> <br>네 하지만 취임식 당일 청와대를 개방하면서 별도 장소를 준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. <br><br>민주당은 역대 대통령 취임식 중 가장 비싼 33억 원이 든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. <br> <br>취임준비위원회는 9년 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31억 원이 들었다며 물가 상승을 감안해달라고 했는데요. <br> <br>특급 호텔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만찬, 국민들은 어떻게 볼까요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기자간담회가 방금 끝났죠. 올해 첫 간담회죠? <br><br>네.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정원인 녹지원에서 기자들에게 소통 기회가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코로나 상황 등을 들어 양해를 구했습니다. <br><br>Q. 신년 기자회견마저 취소하면서 비판도 있었어요.<br> <br>문 대통령과 기자들의 만남은 올해 들어 처음일 뿐만 아니라, 지난해 5월 기자회견 후 1년 만입니다. <br> <br>취임 때 약속 기억하시나요.<br><br>[문 대통령(2017년 5월 취임식)]<br>"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.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. <br><br>Q. 오늘 마지막 간담회도 우여곡절이 있었죠?<br> <br>네. 오늘 기자간담회는 급하게 마련된 감이 있는데요. <br> <br>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이 예고되면서 특정인과의 대담이 마지막 소통이냐는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><br>Q. 윤석열 당선인도 기자 천막에 들어오고 하더니, 요즘은 잠잠하네요. <br><br>인수위 초반과는 확연히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] (3월 10일) <br>"우리 기자 여러분들과 간담회를 자주 갖겠습니다. 언론 앞에 자주 서겠습니다."<br> <br>인사 문제나 검수완박 같은 민감한 이슈 때문일 수도 있지만 '말로만 소통, 실제론 불통'이어선 안 되겠죠. <br> <br>새 정부에선 다른 모습을 기대합니다 (다른모습)<br><br>Q. 용산 집무실 1층에 기자실 만들어도, 대통령이 안 들어오면 소통은 없는 거니까요. 지켜보죠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박정재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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